수락산 등산코스 추천 - 깔딱고개를 수월하게~~
서울 근교의 산은 웬만하면 여러 번 다시 가게 되지만...
예전에 수락산 깔딱고개를 오르면서 너무도 고생했었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수락산은 한 번오르고는 두 번은 가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수락산의 경치가 좋고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지난번 지리산 완주를 하면서도 느낀 적이 있었지만..
세월이 지나서 체력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기억 속에 남아있는 험난하고 힘들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수월했었는데.. 이유를 분석해보니..
등산로가 예정에 비해서 좋아졌고 한여름이 아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한 여름에 등산은 산의 높낮이에 상관없이 힘들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다시 수락산에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수락산 주차는 수락산 전철역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였습니다.
수락산 공용주차장은 5분에 100원 한 시간에 1200원입니다.
(제4등산로 입구 쪽에 공용주차장이 또 있기는 한데요.. 이곳은 5분당 150원이더군요..)
수락산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수락산 제3등산로와 제4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번 등산에서도 깨달았지만 깔딱고개를 오르는 길은 여전히 어렵겠더라고요.
수락산 등산코스 추천을 드리면 제4등산로를 통해서 올라가서 하산길은 깔딱 고개를 내려오는 제3등산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제4등산 코스의 시작은 천상병산길입니다.
어린아이 같은 감성을 지닌 시인의 시를 감상하면서 오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나는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사나이다..
지난 10월부터 갑자기 바빠지면서 가을산의 정취를 느끼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겨울의 초입에 산을 오를 수 있는 여유 또한 행복이 아닐까?
ㅎㅎ 한가지 차이점은 종교가 없어서 하나님을 빽으로 두지 못한 점이 천상병 시인과의 차이군요.
천상병시인길을 지나면 정상으로 가는 계곡길과 능선 길로 갈라지는데요..
저희는 계곡길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면 왠지 게을러지고 운동도 잘 안 하게 되네요..
산세를 보니 그리 험한 코스도 아닌데 오랜만의 산행이어서 그런지 힘들게 느껴지네요 ㅠ ㅠ
계절에 상관없이 운동은 게을리지 않게 합시다...
ㅠ ㅠ 올라가기 전에 햄버거를 점심 겸해서 운전하면서 먹었더니 ..
왜 이리 목이 막히는지요.. 가을 겨울 산행은 물을 많이 먹지 않아서 500미리 두병만 가지고 갔었거든요 ㅠ ㅠ
날씨와 상관없이 항상 등산을 하려면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수락산등산코스 추천...
제4코스를 강추 드리는데.. 길이 험하지 않으면서 수월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고 경치도 아름답더군요..
길이 험해서 지치다 보면 좋은 경치도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적당한 경사와 절경이 좋은 코스입니다.
요즈음 산에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막걸리 파시는 분들이 사라졌는데..
수락산에는 정상 부근과 정상에서 아직도 등산주 파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ㅎㅎ 물론 과하면 문제지만. 막걸리 한 잔이 주는 행복도 등산이 주는 즐거움이지요..
드디어 수락산 주봉에 올랐습니다..
ㅎㅎ 두 번째 오르는 산임에도 불구하고 전의 기억이 하나도 없는 것 보면
지난번에 깔딱고개 오르면서 정말로 힘들었었나 봐요...
이번에는 좋은 경치가 아주 잘 보이네요..
하산은 제3등산코스로 깔딱고개를 통해서 수락산역으로 향하는 코스로 잡았습니다.
초반부터 가파른 느낌인데요..
하산하는 동안 느낀 것이지만. 정말로 상행 코스로는 비추하고 싶을 정도로 가파릅니다.
특히 한여름에는 햇볕을 피할 방법도 없는 코스더군요..
이번에는 수락산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당분간은 다른 등산로도 찾아보기 위해서 다시 찾게 될 것 같습니다.
정리를 해보자면..
수락산주차는 수락산역 공용주차장..
수락산등산코스추천은 제4등산로를 통해서 올라가고 깔딱 고개를 하산길로 잡으시기 바랍니다.
등산 초보이시면 깔딱 고개도 쉬운 길이 아니므로 하산도 올라가신 길로 내려오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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