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이란?
Adrien Toyon - looking for freedom…. from SURF lounge on Vimeo.
* 본 영상은 해당 스포츠 관련 영상으로 vimeo 사이트에서 출처된 것임을 밝힙니다.
서핑의 역사는 선사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타히티의 폴리네시아인 조상들이 시작하여 하와이로 전달되었으며, 하와이에서 전통적인 스포츠로 이어져 왔으므로, 하와이를 서핑의 발상지로 본다.
서핑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세기부터이다. 1920년대에 하와이 출신의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파오아 듀크 카하나모쿠(Paoa Duke Kahanamoku)가 와이키키에서 처음으로 서핑클럽을 열었다. 이런 까닭에 카하나모쿠를 근대 서핑의 창시자로 보기도 한다.
1956년에는 오스트레일리아 토케이 해안에서 제1회 국제서핑카니발이 열려 영국을 비롯한 미국·스리랑카·남아프리카공화국·뉴질랜드 등이 참가해서 성황을 이루었다. 1960년대 초부터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1974년 국제서핑협회가 창설되었다. 오늘날 바다가 있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서핑이 활성화되고 있다.
서핑은 고도의 수영능력과 평형감각을 요구하는 격렬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하여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에 입문하는 것이 좋다. 서핑 방식은 나무나 폴리우레탄폼제로 만든 서프보드(surf board) 위에 타고 양손으로 균형을 잡으며 파도를 타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프보드는 일반적으로 길이 1.5∼2.7m, 너비 50∼60㎝, 두께 7∼10㎝이다. 이밖에 약 1.3m의 짧은 보드에 엎드리거나 정좌하여 타는 벨리보드(belly board) 서핑, 니보드(knee board) 서핑, 보드를 쓰지 않고 손바닥을 사용하여 몸으로 타는 보디서핑이 있다.
주요 기술은 해안에서 판자 위에 엎드려 팔로 저어나가든지 판자 위에 앉아 노를 저어 파도가 일어나는 바다로 200∼400m 나간 다음, 밀려드는 파도를 골라타고 몸에 균형을 잘 유지하면서 파도와 파도 사이를 뚫고 나오는 정확한 타이밍이 중요하다. 파도의 아래 부분에서 돌아서 파도의 꼭대기로 올라갔다가 다시 무너지는 파도를 타고 내려오는 롤러코스터 등의 기술이 있다.
보드에 돛을 달고 바람을 이용하여 달리는 윈드서핑이나 길이 3m의 보드를 타고 카누와 같은 노(paddle)로 젓는 서핑스키는 서핑과 별도의 종목으로 구별된다. 한국에는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소개되어 1995년 제주도 중문해수욕장에서 첫 서핑 클럽이 탄생한 뒤로 여러 동호회가 결성되었고, 동호인의 숫자는 해마다 늘고 있다.